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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니깐 생각나는고딩때 썰, 아무 이유없이 풀어본다.(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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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승정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2-09-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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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니깐 생각나는고딩때 썰, 아무 이유없이 풀어본다.(좀 길어요)










우리학교가 좀 건물이 낡았음


건물에서 정문에서 가장 먼 곳에 화장실과 계단이 추가 설치함


근데 그것도 부실공사라 물이세어 나와서 계단앞에 항상 물웅덩이가 생겨났음


내가 2학년 때 화장실 바로 옆반이라 한명이 아침 일찍등교해서 그 물을 빼내고 봉사시간 받기로 함


우리집에 학교에서 5분거리고 작년에도 일찍 등교했고 해서 내가 한다고 했음 일은 간단했음


밀대로 물을 화장실이나 계단쪽으로 밀어서 물웅덩이만 없애면 됐고 1년내내 하면 봉사기간 100시간인가? 꽤만이 준다고 했음


 


개꿀! 하면서 일 열심히 했는데 2학기 끝날때 쯤 사건 터짐


옛날이라 잘 기억안나는데 그날 개추웠음, 그냥 추웠음, 욕나오게 추웠음, 길거리에 얼어 붙은 곳도 많았는데 등교해보니깐 그 물웅덩이는 용캐 안얼었음


여름부터 하던거라 돌대가리인 나는 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계단으로 물을 뿌렸는데 그게 화근(禍根)이 됨....빙근(氷根)인가(ㅈㅅ)


계단으로 뿌린 물이 애들 등교하기 전까지 열심히 냉기와 합체해서 계단+물+냉기의 합체진화로 [빙판계단]으로 진화했음


 


내려가는건 엉덩이로 2초컷하고 올라가는건 안전손잡이 잡고 평소의 4배의 시간과 정성을 들려올라가 꼭대기에서 넘어지는 엄청난 공간이 탄생함


다행이도 그곳이 정문에서 가장 멀어서 애들이 잘 안다니고,


불행이도 그곳에 1층과 2층의 계단이라 윗층으로 가려는 2학년 3학년 전부 쓰려트리는 공간이되어버림 (1학년은 다른 건물 사용함)


만약 여기가 RPG였으면 경험치로 레벨 1에서 레벨 20까지는 한번에 오를 정도로 꽤많은 숫자를 쓰려트림


 


아침에 열락받은 환경부 선생님이랑 담임선생님이랑 나랑 셋이서 얼음계단 상태보려갔는데 환경부 선생님 발잘못 딪여서 계단에서 넘어짐 (경험치 안 들어옴)


결국 1교시 담임시간이라 수업시간에 나혼자 얼음계단 다깨고 담임쌤은 환경쌤 보건실 데려가 줬음


다깼는데도 안오길래 보건실가니깐 보건실에 계단에서 넘어진 환자 10명넘더라, 보건실 안온 사람도 많은 거라도 이게다 나때문이라도 담임이 검나 욕함


결국 반성문 쓰고 봉사시간 100시간 챙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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