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페이지 열람 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천정부지로 뛰던 부동산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이게 다 노OO 때문이다”라는 말을 되뇌었지만, 당시 서울시장였고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명박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자, 많은 사람들은 높은 부동산 가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매수대열에 동참한다.그리고 예상대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전 세계의 경제가 위기에 놓였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당시 빚을 지고 부동산에 올라탄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도 가…
2017년 5월, 요즘 들어 갑작스레 집값이 오르고 매매도 많이 부세무사 사무실은 연신 양도소득세 문의 및 신고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세무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변대리) 여보세요? 부동산 세무사무실입니다.” “(나변호사) 저 나변호사라고 같은 빌딩에 있다가 얼마 전에 서초동으로 옮겨갔는데 기억하시려나요? 부세무사님과 같이 커피도 한잔씩 하고 그랬는데.” “(변대리) 오~ 기억하죠. 잘 지내시죠?” “(나변호사) 아 실은 잘 못지내요. 급하게 물어볼 것이 있어서 그런데 부세무사님…
■ 역탈_제15화_압색 “Hello, It's me~I was wondering if after all these years "you'd like to meet, to go over everything (안녕 나야, 나는 궁금해, 이 모든 시간들이 지나고 너는 다시 나를 만나고 싶어할까? 우리의 지난 모든 걸 되돌아보기 위해 - Adele의 Hello) ‘홍회장? 모랄티움 주식회사의 회장.’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장미란 세무사님, 홍학익입니다.” “네 잘 지내셨어요. 김장우 부장을 통해 업…
■ 역탈_제9화_친구 - 장보원 저도깨비가 다녀간 것인 지 꿈인지 생시인 지 모르는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이강재는 몇 년 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면서 집무실에서 혼자 골몰하고 있었다.미란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갑작스런 방문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영치물건을 싣고 다 떠날 때까지 종종 거리는 오과장을 다독이다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저녁 무렵일까? 미란의 핸드폰으로 이강재 대표의 전화가 걸려 온다.“많이 놀라신 것 같은데... 세무사님도 이런 경험 처음이시죠.” “네, 사실 그래요. 미리 세무조사한다고 통지하는 정기…
■ 역탈_제5화_톤세 제도 - 장보원 저2년 만에 연락이 닿은 홍회장과의 하루는 장미란에게 꽤 시간을 소환하고 있었다. 늦은 저녁 혼자 사무실에서 배달시킨 초밥 도시락을 먹다말고 문득 2년 전 미국으로 출국한 대휴마린의 이강재 대표이사를 떠올리며 그를 알게 된 10년 전 2006년의 어느 기억들이 두서없이 떠오른다. “장 세무사님~ 저 괜찮은 해운사 취직했어요~ 많이 도와주실거죠?”장미란이 2002년 세무사무소를 개업해서 수년간 같이 일했던 오윤정 주임이 출산휴가 후 세무사무실보다는 새로운 일을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대휴…
■ 역탈 제1화_2년 만에 연락 - 장보원 저“Hello, It's me~I was wondering if after all these years "you'd like to meet, to go over everything미란은 무역업 거래처의 법인결산을 살펴보다가 스마트폰의 벨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김장우?’ 미란과는 2년 전 세무조사 건으로 인연을 맺은 모랄티움 주식회사의 회계부장이다. ‘왠 일이지?’“여보세요? 부장님~오랜만입니다.”“세무사님, 오랜만입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그런데 전화받으실 수 있으세요…